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하루를 보냈어요.
바로 영산정사를 다녀왔기 때문이에요.

우선 멀리서 보았을 때도 크기가 웅장하더라구요.

다가갈수록 조금 무서웠어요.


이곳은 조용하고 고요한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로,
특히 금빛 와불상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고 장엄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붉은 기와와 초록빛 단청이 햇빛에 반짝이더라고요.
멀리서부터 금빛 와불상이 눈에 띄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마음속 감탄이 터져 나왔어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크기와 디테일에 압도당했답니다.
🌿 첫인상부터 특별했던 영산정사

사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맞이한 것은
깨끗하게 닦인 마당과 정갈한 전각들, 그리고 눈부신 하늘이었어요.
🙏 황금빛으로 빛나는 영산정사 와불상

드디어 가까이 다가가 마주한 영산정사 와불상!
햇살을 그대로 머금은 금빛 불상은 마치 살아 있는 듯 고요하고 자비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누워 있는 자세의 부처님은 열반의 순간을 상징한다고 하죠.
그 평온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마음속의 잡념이 하나씩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앞에는 남자친구가 부처님을 따라하고 있네요 ㅎ.ㅎ.

불상 앞에는 작은 탁자와 기도함이 놓여 있어서
조용히 두 손 모아 소원을 빌 수 있었어요.
특히 햇빛이 불상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는 모습은 정말 신비로웠어요.
탁 트인 산맥과 함께 어우러진 그 장면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 영산정사 박물관 – 시간 속의 불교문화
와불상 관람을 마치고,
옆쪽에 자리한 영산정사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밖에서 보기엔 아담하지만 내부는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불교 유물, 경전, 불화, 그리고 조각상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었어요.
관람이용 1인 2,000원 입니다.

한쪽 진열장에는 웃는 얼굴의 불상이 있었는데,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되는 묘한 힘이 있었어요 😊

그 옆에는 오래된 염주와 불교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과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어요.
조용히 걸으며 불교 문화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 천년의 잠을 깬 약사여래불 체험
박물관을 돌아보다 흥미로운 공간을 발견했어요.
바로 **“천년을 보내고 잠을 깬 약사여래불”**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작은 공간이었어요.
안에는 작은 문이 있고, 그 안에서 소원을 빌며 참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문이 낮아서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했는데,
그 좁은 공간 안에서 드린 짧은 기도 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오래된 신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것 같았달까요 🙏

🌄 산사에서 마무리한 평온한 오후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다시 한 번
멀리서 바라본 와불상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햇살 아래 반짝이는 금빛 불상이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누워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 같았어요.

주변 산세도 아늑하고, 공기도 맑아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한결 정화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하루였답니다 🍃
영산정사 구경을 마치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동부식육식당에서
든든하게 한 끼 하고 왔어요. + 전용 주차장있어요!
조용한 절을 둘러보고 나니 따끈한 국물이 너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현지 분들이 자주 간다는 ‘동부식육식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

🍲 소박하지만 든든한 밥상
식당 외관은 평범했지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푸근한 향이 확~ 퍼졌어요.
메뉴는 단출했지만 딱 필요한 것들만 있었고,
그중에서도 대표 메뉴는 단연 돼지국밥과 수육백반이었어요. 1인분씩 주문!!
주문하자마자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그 냄새부터 이미 합격이었답니다 😆

🐷 국물 한 숟가락에 녹아내리는 피로
뜨끈한 돼지국밥이 나와서 한 숟갈 떠먹었는데요,
국물이 정말 깊고 구수했어요.
잡내가 전혀 없고 깔끔한 맛!
들깨가루 살짝 넣고, 후추 톡톡, 새우젓 약간 풀어서 먹으니
그야말로 “이 맛에 국밥 먹지!” 싶은 순간이었어요.
국밥 안에는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라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퍼지더라고요.
파와 후추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깔끔했어요.

함께 나온 수육은 기름기가 살짝있고 깔끔하게 삶아져 있었어요.
두껍지 않은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같이 나온 묵은지 김치에 싸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
간이 세지 않아서 오히려 김치랑 먹기 딱 좋았어요.
깍두기도 아삭하고 매콤해서 국밥이랑 정말 찰떡이었어요.
같이 나온 마늘, 고추, 쌈채소까지 구성도 정갈해서
식사 내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
🌸 영산정사, 다시 찾고 싶은 이유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건,
이곳은 단순히 불교 사찰이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라는 거예요.
와불상의 자비로운 미소, 박물관의 고요한 시간,
그리고 약사여래불 앞에서의 잠깐의 기도까지 —
모든 순간이 차분하고 따뜻했어요.
다음에는 계절이 바뀔 때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봄꽃이 피거나 단풍이 물드는 계절의 영산정사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거든요 🍁
여러분도 혹시 마음이 복잡할 때,
조용히 산사를 찾아가 본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힐링 장소도 함께 공유해주세요 💬🌿